안녕하세요 9월 19일 ~ 20일 1박 2일 코스로 오픈워터 교육받았던 수강생 입니다.

살면서 해보고 싶은 것 중 하나로 제 버킷리스트에 올라있던 스쿠버 다이빙~

아직까지도 바닷속에서 수면을 바라볼 때의 그 느낌이 생생한데, 벌써 교육받은지 3주가 지났네요.

저는 친구랑 두 명이서 세부 여행을 갔는데, 에어아시아 항공을 이용해서 도착 시간이 새벽 00:10 이었어요.

하지만 연착 잘되기로 유명한 에어아시아 답게 도착시간은 새벽 한 시가 넘은 시간이었죠.

다이브랩에서 알려준대로 공항 도착하자마자 부랴부랴 접선 장소로 이동하니까 토니쌤이 기다리고 계시더라구요.

사실 처음에 봤을 때, 필리핀 현지인 분인 줄 알고 "Sorry" 라고 말했다가 "한국사람인데요?"라는 대답을 들었던 웃지못할 일도 있었죠 ㅋㅋㅋ

세부 도착한 날인 토요일과 일요일은 다이브랩에서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렀는데, 아침 조식으로 나온 빵과 스크램블, 햄소시지~ 완전 맛있었음!

아침에 조식 먹고 교육받는 분들 픽업 후 교육장에 도착하니까 9시 쯤? 오전에는 이론 수업을 진행!

한국에 있을때 미리 전달받은 교재와 동영상 강의 시청은 필수~! 비행기 타고 오면서 안자고 복습을 열심히 해서 그런지 이론 수업은 무난히 잘 따라갔네요.

오후! 드디어 제한 수역 교육! 다이브랩 제한 수역 교육은 바다에서 진행한답니다~(처음부터 바다에서 교육하기 때문에 개방 수역에 대한 적응이 금방됨)

슈트와 장비를 착용하고 난 후 설레는 마음으로 입수~

스쿠버다이빙이란 것을 처음 접하다보니 장비도 무겁고 핀도 어색해서 우왕좌왕했어요(처음에 핀 착용하다 균형 못잡아서 바닷물 먹음ㅋㅋㅋ)

그렇게 오후에는 바다에서 제한수역 실습이랑 개방수역 다이빙을 진행하다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저녁이 되더라구요.

참고로 토니쌤은 대충대충 넘어가는거 없습니다. 토니쌤 특유의 카리스마로 교육생들이 하나하나 정확히 숙지하고 제대로 익히고 갈 수 있게끔 교육해주십니다~

저도 이왕 하는거면 제대로 하자는 주의라서 저한테는 딱 맞는 강사님이셨어요 ㅋㅋㅋ

오후 실습이 끝나고 저희는 저녁에 4, 5장 이론 교육 + 시험까지 한방에 다 끝냈어요. 오히려 이렇게 하니까 다음날 편하게 실습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첫째날 교육 다 끝나고는 교육생들이랑 강사님들 다같이 한인식당에서 삼겹살 먹었어요 ㅋㅋㅋ 세부에서 삼겹살을 접할 줄 몰랐는데, 맛있더라구요 ㅋㅋㅋ

숙소 도착해서는 뻗음 ㅋㅋㅋ 진짜 씻고나니까 바로 기절하듯이 뻗음 ㅋㅋㅋ

저랑 같이 간 친구는 물이랑 별로 친하게 지내지 않았는지 많이 힘들어하더라구요. 친구가 포기할까 말까 고민도 많이 했었는데 다음날에는 토니쌤 말고 다른 강사님도 지원해주셔서 전담마크 해주셨어요.

낙오자 발생안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다이브랩~ 진짜 감동이었어요!!

둘째날에는 아침부터 저녁 전까지 쭈~욱 실습! 진짜 살면서 바다에서 그렇게 오래 있어본게 처음이었네요. 원없이 물에 살았어요 ㅋㅋㅋ

그래도 사람이 또 적응하는 동물이다 보니까 첫째날 보다는 수월하게 실습 받았어요. 

개방수역 마지막 코스 진행할 때는 파도가 심해져서 처음 계획했던 것보다 깊게 들어가지는 못했어요. 아쉬웠지만 그래도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

이것 또한 교육의 일환이고 반드시 숙지해야할 내용이라 생각해요.

교육이 다 끝나고, 수료증을 받을 때 그 기분~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하더라구요

스쿠버 다이빙 교육을 받으면서 몸도 힘들고 시간과 돈을 투자했지만 절대 후회 없습니다.

정말 하고싶었던거라 재미있고 자부심까지 느껴질 정도였어요. 저는 다음에 어드밴스드까지 취득할 계획이구요.(물론 다이브랩에서^^)

스쿠버다이빙 계획하고 계신분들에게는 강추강추~~!!!

그럼 다이브랩 강사님들~ 건강하시고 다음 교육 때 뵐께요~~^^